캄보디아 즐기고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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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라니 댓글 0건 조회 3,778회 작성일 14-06-07 18:40본문
학교에 예체능 교육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은 음악과 악기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다.
나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아이들을 양성시키기 위해 이것 저것 가르친다.
처음엔 모두들 악기를 배우고 싶어하나 인내가 없으면 오래 가기가 어렵다.
처음엔 키보드를 더 많이 살까 고민하며 프놈펜에서 $40 주고 중고 4대 마련했는데
모두들 시작하고 그만두고 시작하고 그만두고를 반복한다.
무엇이든 원하고 좋아해야 한다.
바램을 갖고 노력하고 좋아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즐길 수 있는 수준에 올라서게 되니깐.
어쩌면 사실은 쉽게 되어지는게 없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은 피아노 한 곡을 치면서 배우는 중일지 모른다.
한국에서 쓰다 남은 물감과 붓을 받아서
아이들을 위해 미술 테이블을 차려두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도화지에 그림그리고 붓으로 색칠해보기 처음이란다.
어떻게 더 많은 아이들을 초대하고 누릴 수 있게 해줄지 고민이다
2014. 5. 캄보디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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