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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자연이 키우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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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리도미 댓글 0건 조회 3,774회 작성일 14-06-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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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버지가 2년전에 전기 쇼크사로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자녀 5명을 데리고 살고 있는 뻐은 반나의 집을 방문했다. 이 집은 성당에서1 km 지점에 있는 강가 주변에 원두막을 짓고 사는 시골 빈민가정이다. 내가 처음 방문했을 때는 어머니가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바느질을 하고 있었는데 일감이 없어 걱정을 하고 있었다. 오늘 방문해 보니 어머니는 새벽 일찍 공장으로 일을 나갔고, 밤 늦게 돌아온다고 한다. 막내는 이제 겨우 2살인데 누나 형들이 학교를 오전 오후로 번갈아 가며 동생을 돌보고 있었다.

이제 두번째 만남으로 아이들과 아주 친숙하지는 않았지만 하얀 교복을 주니 모두들 기뻐했다. 더운 날씨에 그늘을 만들어 주고 맛있는 열매를 나누어 주는 푸르고 푸른 나무들이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다. 또 이웃 아주머니들이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남의 아이를 키워주는 곳이 바로 캄보디아 시골이다. 비록 엄마가 늦게 집으로 돌아와도 아이들은 엄마를 기다릴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자연과 이웃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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