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물 위의 성당 츠낙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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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라니 댓글 1건 조회 4,347회 작성일 14-07-17 00:37본문
캄보디아에는 물 위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집이 땅 위에 있으면 그 자체로 살만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땅 위가 아닌 물 위에 집이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므로..
물 위의 성당 중 한 곳인 츠낙뜨루 성당의 주보 성인 안토니오 축일 기념 미사와 잔치에 참석했었다.
우리 밧덤벙 교구를 지역별로 나누면 우리가 일하는 뿌삿 성당은
물 위의 성당 두 곳을 포함하는 지역에 포함되고 지역구 이름도 "호숫가 지역'으로 불린다.
예전엔 물 위의 성당을 방문 할 때는 사람들의 가난이 크게 들어와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이번엔 그들이 물 위에서 갖출 걸 갖추고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활기있게 보였고
이 곳에서 그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하느님의 공동체가 커가는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새벽부터 출발해 1시간 반 차를 타고 가서 호숫가에서 만난 신부님, 신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츠낙뜨루 성당으로 들어갔다.
제대앞에 안토니오 성인상이 모셔져 있었다.
귀여운 복사단 아이들.
오...복사복을 이렇게 만들어 입었구나. 난 한국에서 어느 본당 정리하는 복사복을 받아와 입게 했는데....
그래. 이렇게 캄보디아의 환경에 맞게 소박하게 만들어 입히면 시원하기도 하겠구나... 싶었다.
미사 전에 세개의 배에 나누어타고 안토니오 성인상을 모시고 물 위를 순례했다.
거의 모두가 베트남 사람들이어서 사람들은 베트남어로 기도했다.
이 본당을 담당하시는 캄보디아인 비나이 신부님은 순례 내내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단다.
정말 비나이 신부님은 성인 같으시다.
미사 마치고 모두 함께 식사.
돌아오는 길 배에서 내려 호숫가에 오면 집들도 있고 시장도 있다. 지나가는데 이발소가 이렇게 보인다.
댓글목록
코스모스님의 댓글
코스모스 작성일
프랑소와즈 수녀님 물위의 성당에서 안토니오 주보 성인 축일에 물위의 신자가정들을
순레하신 이야기와 사지, 그리고 비나이 신부님께서 순레내내 무릎꿇고 기도하시는 모습에 감동되어 눈시울이 적셔 지네요
맑은 영혼의 복사옷입는 아이들한테 손뼉을 쳐 주고 싶네요. 밝고 신나게 잘 성장하도록요
그리고 순례 내내 무뤂꿇고 기도 하시는 비나이 신부님의 모습도 감동 기자체로 모두 그리워하며
건강하시도록 기도 드려요
수녀님 화이팅! 이아네스 수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