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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우리 아이들이 매일 좋은 향내가 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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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사랑 작성일2018-05-02 조회1,0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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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좋은 향내가 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등원하는 아이들을 기다리며 나는 바깥의 성모상 앞에 향을 올린다.
오늘 하루 유치원에 오는 모든 아이들과 교사들, 부모님, 손님들이
기쁘고 안전한 하루를 보내도록 성모님과 함께 기도를 드린다.
향내가 유치원에 가득해질 쯤
아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부모님과 등원한다.
“줍립쑤어, 봉쓰라이 마리(안녕하세요? 마리아 수녀님)”
하며 와락 안기는 제법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제는 그렇게 잘 웃던 아이가 아침잠에 덜 깨어 울며 오든가,
서먹하게 살며시 들어오는 아이도 있다.
그러면 나는 얼른 안아서 “쑤어쑤다이 쏙써바이”하며 안아준다.
천차만별인 아이들의 마음을 다 읽어줄 수는 없지만
안아주고, 이름을 불러주고, 많이 웃어주고 하면서
나도, 아이들도 서로의 마음을 알고 사랑해주는 거겠지.
아이들이 머리로 아는 사람이 아닌 사랑의 향내를 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향은 자신을 태우며 향을 더하고 기도를 더하게 해주듯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매일 좋은 향내가 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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