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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유치원 가정방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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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리도미 작성일2020-09-08 조회86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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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새로운 달이 왔다.
왠지 반가운 1일이다.
9월은 무엇을 해야 하나?
더 잘 살아야지~~라고 다짐하며 자전거를 타고 유치원 어린이 쓰라이 뻐으 집을 방문했다.
쓰라이 뻐으와 티어리 자매는 우리 유치원 아이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자녀 5명을 키우고 있다.
아버지는 짐을 나르는 일을 하는데 온전한 사람은 아니다.
오늘 따라 집을 들어서는데 악취 냄새가 심했다.
이상하다 싶어 화장실이 어디 있느냐고 물어 보니 없다고 한다.
그냥 마당에서 볼일을 본다고 한다.
오 ~~ 마이 갓!
그동안 화장실도 없이 어떻게 생활 했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모두 여자아이들인데 부끄러워 어떻게 볼일을 봤을까. 

쓰라이 뻐으 집은 동네 한 가운데 있다.
허름한 쓰레트 지붕에 2평 남짓한 방에 6명이 살고 있다.
동네 주민들도 이 가정이 어떻게 살든지
관심이 없는 것 같고 가까이 친척이 있는데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이런 곳을 유치원 교사가 방문 수업을 한다.
빗자루로 방을 쓸고 돗자리를 깔고
아이 3명에게 수업을 하는데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를 못한다고 한다.
일단 산만하고 집중이 안 되고 먹는 것에만 집중한다고 한다.
아침도 거르고 공부를 하니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교사가 쓰라이 뻐으에게
1+1= 얼마지? 라고 물으니 모르겠다며 머리를 흔든다.

교사는 당황하지 않고  또 설명을 하고 또 설명을 한다.
이런 교사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목소리를 높이는 교사,
깨끗하지 못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교사의 모습이 참 대견해 보인 하루였다.

지금 쓰라이 뻐으 집에 화장실이 생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싶다.

댓글목록

기준님의 댓글

기준 작성일

그곳 사정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답이 없는 상황에 그냥 먹먹해 지고요.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과 수녀님들께 응원의 박수를 드립니다.

gaby님의 댓글

gaby 작성일

우리 수녀님들이 캄보디아에서 사명을 해야하는 이유를  잘 알 수  상황입니다
우리 회칙, 우리 문헌들이 확 다가옵니다.
우리는 생명의 봉사를 위해 불리운 사람들,,,,
수녀님들,  선생님들, 생명의 열매가 이미 보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