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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 깜뽕루엉 수상마을을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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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리도미 작성일2020-09-27 조회1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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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성당을 방문하다.

수상성당(똔레삽 강위에 있는 성당)에
코로나 구호품을 나누기 위해 아침 8시 30분에 출발하여 쌀집으로 갔다.
쌀 600kg와 간장, 식용유, 젓갈, 빵을 실었더니 차가 뒤뚱거린다.
수녀원에서 수상성당까지는 한 시간 거리다.

오늘따라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차가 많이 밀린다.
조해인 본당 신부님께서는 쌀이 떨어질까 봐 뒤를 돌아보면서 운전을 하신다.
똔레삽 호수(수상마을) 근처에 도착하니 장마로 인해 물이 많이 차 있었다.
 
수상마을 어귀에는 툭툭이 몇 대와 술을 마시는 남자들의 모습,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다양한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이곳도 코로나로 인해 일거리가 없어 남자들이 아침부터 술을 마시거나 카드놀이를 한다.

수상 성당으로 전화를 하니 배가 도착했다.
조그만 조각 배 같은 것이 도착했는데 배가 노후되어 물이 들어와서 탈수가 없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다른 배를 빌려 타고 성당으로 갔다.

배를 타고 수상 마을을 지날 때의 똔레삽 호수의 풍경은 참 아름답다.
사진을 찍으면 모두 작품이 나온다.
그러나 호수 위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은 참 힘겹게 느껴진다.
이곳 주민들은 배에서 태어나서 배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베트남 난민들이다.
베트남 전쟁을 피해 강따라 오다보니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조상 때부터 이곳에서 살았지만 캄보디아어를 하지 못한다.
캄보디아어를 조금 하는 분의 통역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깜뽕루엉 성당은 수상마을 뒤편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것인데 방향이 늘 바뀐다는 것이다.
오늘 보니 성당은 오른쪽, 학교는 왼쪽에 있다,
배위에 지어진 성당이기에 언제든이 옮길 수 있어
한번은 성당이 왼쪽, 학교는 오른쪽이 된다.

우리가 탄 배가 성당 가까이에 도착하니 멀리서 회장님이 보시고 종을 친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미사가 중지 되어 6개월 동안 미사가 없었다.
종소리를 듣고 이곳 저곳에서 작은 배를 타고 신자들과 아이들이 성당으로 몰려온다.

깜뽕루엉 신자는 30가정이다.
회장님이 호명을 하면 신자들이 쌀과 생활용품을 받아 간다.
신자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덩달아 행복했다.

나눔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허기가 졌다.
길에서 코코낱을 사서 마셨다.
집에 돌아오니 많이 늦었다.
늦은 점심이라 꿀맛이었다.

*후원해 주신 야곱형제님 부부와 그리고 안나씨 부부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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