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사진

찬미예수님!
수녀원 연간주제와 관련하여 대구2주 토요 서약반에서 실천하고 있는 사항들을 소개합니다.
2021년 4월에 수원교구 양기석 신부님의 강의를 듣고 나니 작년에 공부했었던 [찬미받으소서]의 내용이 더 깊이 깨닫고 현재 지구환경의 심각함을 더 깊이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각 항의 내용과 관련된 사진을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우리의 편리가 얼마나 지구를 아프게 했으며 또 얼마나 많은 가난한 이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막고 이기적으로 살고 있었는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절박함도 가지게도 되었습니다.

반 모임을 할 때는 일회용품을 덜 쓰기 위해 각자 텀블러 가지고 다니기, 손수건 사용하여 물티슈 사용 자제하기, 간식을 살 때 비닐에 담지 않고 간식통에 담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지금까지 각자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고 있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중교통 이용하기

2. 불필요한 쇼핑 자제하기

3. 포장배달보다는 장바구니 들고 가서 장보기

4. 비닐이나 플라스틱 포장 제품 덜 사고 재사용하기

5. 아이스팩 모아서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

6. 쌀뜨물을 이용한 친환경 세제인 EM 사용하기,

7. 달걀판 모아서 갖다주기, 

8. 샤워할 때 물 아껴쓰기  등 각 가정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을 실천 중입니다.

매달 한 달 동안 어떤 실천을 했는지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사실, 우리의 작은 실천에 비해 주변은 너무나 무심하게 많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며 과연 우리의 이런 실천이 큰 도움이 되겠는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하고 바쁘거나 피곤한 날은 이기적인 마음으로 실천을 게을리 할 때도 있다는 솔직한 고백을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속적인 실천이 쉽지만은 않음을 느끼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맡겨진 공동의 집을 돌보는 데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사랑의 마음으로 꾸준히 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주님께 청합니다.

'노래하며 길어갑시다! 이 지구를 위한 우리의 투쟁과 염려가 결코 우리 희망의 기쁨을 앗아가지 못합니다.'(244항)